연금 업고 (원하는 곳으로) 튀어!

 

쿼터백그룹 연금꿀팁 시리즈 | 제도편
연금 업고 (원하는 곳으로) 튀어!

 

안녕하세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입니다.

오늘은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작년 6월 연금꿀팁에서 소개해 드린 연금 상품 ‘현물이전’이 드디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현물이전이 얼마나 우리에게 편리한 제도인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현물이전, 정말 편리한 제도예요

퇴직연금계좌는 법에서 허용한 금융상품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종합계좌입니다. 즉 퇴직연금계좌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예금, 적금, 이율보증형보험(GIC), 채권, 펀드, ETF 등 원하는 상품을 모두 담을 수 있어요.

만약 나의 퇴직연금사업자(금융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담았던 금융상품을 모두 매도해서 현금 상태로 만들어 놔야 옮길 수 있는데요. 이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첫째, 현금화까지 완료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국내상품이라면 보통 3일 정도 걸리지만 해외상품이라면 최대 2주까지 걸릴 수도 있어요.

둘째,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주식 및 채권시장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내가 운용했던 똑같은 상품을 다시 살 수 있을지도 미지수에요.

셋째, 중도에 해지할 경우 불이익을 받는 상품이 있다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금 같은 경우에는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이율이 낮아지는데, 현금화를 위해 상품을 해지하면 손실은 불가피해요.

그런데 이 모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현물이전’입니다. 왜냐하면 현물이전은 굳이 현금 상태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요. 단어 그대로 내가 담았던 금융상품을 그대로 업고 원하는 회사로 옮길 수 있습니다.


■현물이전, 어떻게 신청하나요?

아직 구체적인 절차에 대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금계좌를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하는 방법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새로운 금융회사 계좌를 먼저 개설하고, 현물이전을 신청하면, 고객의 이전의사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전이 완료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DC형 계좌의 경우,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옮기려는 금융회사가 서로 규약을 맺고 있어야 현물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현물이전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요

아쉽게도 모든 금융상품이 현물이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금융회사에서는 판매하고 있지만, 새로운 금융회사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의 경우 현물이전이 불가능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매도 후 현금으로 이전해야 하는데요.

아래 표를 참고하여 현물이전이 가능한 상품과 불가능한 상품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퇴직연금 가입자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 현물이전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금융회사를 알아볼 때 고려하면 좋을 요소는 무엇일까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연금꿀팁 소장은 1) 운용 수수료, 2) 거래의 편리성, 3) 서비스 수준을 뽑아 보겠습니다.

오는 10월, 여러분의 퇴직연금을 더 잘 굴려줄 수 있는 금융회사를 발견하셨다면 부담 없이 편리하게 현물이전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연금꿀팁도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연금꿀팁에서 만나요

 

 

 

7월 연금 꿀팁 재미있게 보셨나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에서는 도움 되는 연금 꿀팁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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