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쿼터백그룹 연금꿀팁 시리즈 | 투자편
환율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입니다.

여러분은 환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마 ‘1달러와 교환되는 원화의 양’이라는 의미로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더 나아가서 환율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는지, 혹은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계시나요? 환율은 해외여행을 가기 전, 환전할 때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방면에서 활용되고 투자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오늘 연금꿀팁에서는 현명한 연금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환율의 기본 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환율(Exchange rate)이란?

만약 여러분이 미국 여행을 가게 된다면 우리나라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꾸셔야 합니다. 이때 ‘환율’, ‘원달러 환율’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게 되실 텐데요. 환율이란,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1,300원’의 뜻은 미국의 1달러를 사려면 원화 1,300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덧붙여, 다양한 국가들의 다양한 화폐들 중에서도 기준이 되는 것이 미국의 ‘달러’이기 때문에 환율과 원달러 환율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뉴스에서 ‘환율이 올랐습니다.’라고 보도하면 ‘원달러 환율이 올랐습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셔도 무방합니다.

*환율 표기법에는 자국통화기준, 상대통화기준 표기법이 있습니다.
 -자국통화표시법: 외국통화를 기준으로 자국통화의 교환비율을 나타낸 것
 -상대통화표시법: 자국통화를 기준으로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을 나타낸 것


■ 왜 환율을 알아야 할까요?
 

 

환율이 올라가면 달러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해올 경우 더 비싼 값을 내야 합니다. 같은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1달러가 천 원에서 천삼백 원으로 오르면 300원을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한 원자재 가격이 높아지면 국내 물가도 함께 높아지게 됩니다.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 반대로 원화 가치는 낮아지므로 국내 물건을 해외로 수출할 때 낮은 가격이 매겨집니다. 1달러가 천 원일 때는, 10만 원짜리 물건을 100달러로 팔 수 있었지만 1달러가 천 삼백 원으로 오르면, 10만 원짜리 물건을 76.9달러로 팔 수 있는 것처럼 가격이 떨어지는데요. 이런 단점은 존재하지만 다른 나라의 물건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듯 환율의 변화는 국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꼭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연금투자에 환율 적용하기

해외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환헤지(換Hedge)와 언헤지(Unhedge)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헤지(hedge)는 손실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치다, 즉 손실을 방어한다는 의미로 환헤지환율이 변동해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처음 거래를 한 시점의 환율로 고정한다는 것이고, 언헤지환율 변동을 반영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에 있어서는 환율 고정과 환율 변동, 다시 말해 환헤지와 언헤지 중 무엇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가치는 높아지고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예상되면 언헤지를,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 환헤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거래할 때의 1달러의 가치가 1,000원이었는데 환율이 높아져 1달러의 가치가 1,3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언헤지 상품을 구매했다면, 내가 투자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 만큼 이익을 보지만, 환헤지 상품을 구매했다면 내가 투자한 달러의 가치는 고정되었기 때문에 이익을 보지 못합니다.

환율은 투자 수익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금 투자에서도 환율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연금 자산을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해외 자산에도 분산투자한다면 안전성은 물론 수익률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어떻게 결정하나요?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은 각국의 통화가 거래되고 시세가 정해지는 곳인데요. 해외 투자가 증가하여 외환(외국 화폐)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커지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반대로 국내 물건의 해외 수출량이 늘어나거나 수입이 줄어들어 외환에 대한 공급이 수요보다 커지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합니다.

해외 투자, 수출입 뿐만 아니라 ‘금리’ 역시 외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에서 투자하던 것을 정리하고 금리를 더 많이 주는 미국에 투자하려 하겠죠?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달러 투자를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증가하면 이에 영향을 받아 환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 빅맥지수로 보는 환율이야기
 

빅맥지수란, 전 세계 햄버거 체인점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의 나라별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것입니다. 각국에서 팔리고 있는 빅맥의 가격을 미국의 빅맥 가격과 비교하여 환율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빅맥지수와 실제 환율을 비교하여 해당 국가의 통화가 미국 달러 대비 어떻게 평가 되어있는지 각국의 통화 가치를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맥이 미국에서는 4달러, 우리나라에서는 5,000원에 팔고 있다면?
4달러와 5,000원은 같은 가치를 가져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1달러는 1,250원이어야 하는데요. (4x1,250=5,000원)
2023년 4월 24일 기준으로 실제 환율은 1달러가 1,32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빅맥지수보다 실제 환율이 높으니 원화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환율은 한 국가의 경제 상황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환율을 주제로 환율의 개념부터 환율이 연금 투자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연금 꿀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율은 우리의 삶과 투자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지금부터라도 환율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셔서 현명한 투자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는건 어떨까요?

다음 연금 꿀팁도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연금꿀팁에서 만나요!

 

 

4월 연금 꿀팁 재미있게 보셨나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에서는 도움 되는 연금 꿀팁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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