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채권 투자하기

 

쿼터백그룹 연금꿀팁 시리즈 | 투자편
실전! 채권 투자하기

 

안녕하세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채권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차례 공부해 왔습니다.
채권의 정의와 종류 뿐만 아니라 금리와의 관계, 채권의 듀레이션, 채권의 신용등급 등 여러분의 현명한 채권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에 대해 다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실제로 채권 투자를 하기 전, 꼭 챙겨야 할 체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연금꿀팁을 보는 것 역시 채권 투자를 하기 전 꼭 챙겨야 하는 포인트겠네요!

채권 투자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챗GPT에게 채권 투자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챗GPT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요?
 


챗GPT의 답변은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오늘의 연금꿀팁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채권 투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채권을 직접 매수하여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소위 알채권이라고 불리는 채권을 매수하는 것으로 증권회사 계좌를 통해 HTS(Home Trading System: 개인 투자자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금융 투자 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에 있는 채권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증권회사가 보유한 채권을 소액으로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서 예전보다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것이 편리해졌습니다.

둘째,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펀드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서 투자하는 것인데요. 채권형 펀드란, 자산의 60% 이상을 채권, 기업어음과 같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자하는 채권의 종류에 따라 국공채형 펀드, 회사채형 펀드, 하이일드형 펀드로, 투자국가에 따라서는 선진국형 펀드, 이머징마켓(급성장하고 있는 국가의 신흥 시장) 채권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평균 듀레이션을 기준으로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기준, 평균 듀레이션이 1년 이내이면 단기채로, 평균 듀레이션이 3년 이상이면 장기채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참고로 글로벌 채권은 만기가 긴 채권들이 많은데요. 미국채의 경우 만기가 10년에서 30년까지인 장기채를 많이 발행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국고채는 일반적으로 만기가 3년이므로, 글로벌 채권형 펀드의 듀레이션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길다는 점 역시 채권 투자 시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셋째, 채권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ETF란 벤치마크(투자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으며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펀드를 말합니다. ETF는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채권형 ETF도 상장되어 투자자들이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채권에 투자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

1. 알채권(채권 직접투자)을 매수해서 만기 때까지 보유할 때, 채권의 수익률은 매수 시점에서 결정됩니다. 
채권을 살 때 채권의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요. 물론 중간 중간 금리의 변화에 따라 채권 가격이 변동하지만, 채권의 전체 수익률은 채권을 살 때 결정됩니다. 이를 ‘만기수익률’이라 하며 채권 발행 회사의 신용등급이 똑같다면 만기수익률이 높은 채권을 선택해야 합니다. 덧붙여, 쿼터백 연금연구소는 돈의 필요시기와 채권 만기를 일치시는 매칭형 전략을 권장하는데요. 돈이 필요해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려 할 때 채권 금리가 올라 버렸다면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A씨가 금리 5%에 100만 원을 주고 산 채권을 중도에 팔아야 하는 상황일 때, 금리가 변동하여 현재 100만 원 채권의 금리가 7%로 올랐다고 가정해 봅시다. 과연 누가 같은 100만 원을 주고 금리 5%인 채권을 사려 할까요? A씨는 금리 5%인 채권의 가격을 낮춰야 팔 수 있겠죠. 따라서 채권을 중도에 매도할 때 채권 금리가 오르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2.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권에,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채권을 구매한 뒤 금리가 오르면 단기채권을 빨리 판 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채권에 갈아타는 재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면 아직 금리가 떨어지지 않은 현재 시점에 장기채권을 사서 지금의 금리를 오래 유지거나 금리 피벗, 즉 금리 정책이 전환될 때 팔아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채권의 발행조건(신용등급, 투자 기간 등)이 비슷하다면 표면 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채권의 이자소득세는 표면금리에 따라 세금을 내는데요. 표면금리가 높으면 이자소득세를 더 많이 내야 하므로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선택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합니다.

4. 채권은 사기보다 파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채권을 살 때는 어떤 채권이 있는지만 알아보면 되지만, 시장에 이슈가 생기면 원하는 시점에 채권(회사채)을 팔 수 없습니다. 덧붙여, 증권회사들은 채권을 팔기 위해 나중에 채권을 되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그 채권에 이상이 생기면 되사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5. 채권 직접투자, 채권형 펀드 투자, 채권형 ETF 투자의 과세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채권 직접투자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표면금리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에 대해서만 과세되죠. 반면, 채권형 펀드의 기준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과 채권형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일반과세 됩니다. (현재 유예중인,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면 채권 직접투자(알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과세가 될 예정입니다.)


■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을 요약해 볼까요?

앞서 챗GPT에게 채권 투자하는 방법을 물어봤었는데요. 여기에 쿼터백 연금연구소가 내용을 보강하여 아래의 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앞서 금리가 하락세라면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현재 미국채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시장 금리가 많이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금리 등 시장 상황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직전 거래일의 두 가지 글로벌 이슈와 리스크 시그널을 정리하여 보내드리는 쿼터백 모닝콜을 통해서 매일 꼼꼼하게 살펴보시는 것도 채권 투자에 도움이 되실거예요.


오늘은 채권을 투자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포인트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성공적인 채권 투자를 위해서는 만기 수익률이나 금리 변동의 가능성 뿐만 아니라 표면금리, 시장 이슈, 과세 방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을 고려하기에는 투자 지식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채권형 펀드나 채권형 ETF에 투자하는 것도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쿼터백 연금꿀팁 독자 여러분이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채권 투자 방법을 찾아 현명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연금 꿀팁도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연금꿀팁에서 만나요!

 

 

4월 연금 꿀팁 재미있게 보셨나요?
쿼터백 연금연구소에서는 도움 되는 연금 꿀팁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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